진정으로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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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깨어나라
먼저 저항의 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저항이 일 때, 여러분의 마음이 어떻게 저항을 만들어내고, 상황과 자신을, 자신과 타인들을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저항과 함께 일어나는 생각들의 변화를 들여다보고, 그 감정의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이렇게 저항을 관찰하면, 저항이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면, 무의식적인 저항은 곧 의식으로 변화하지요. 그러면 저항은 자연히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의식이 깨어 있으면, 불행하거나 부정적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형태의 고통과 불행, 부정적 감정들은 곧 내면에 저항의 마음이 있다는 표시이지요. 저항은 언제나 무의식적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불행을 선택한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불행이 생겨난 것일까요? 무슨 목적으로 불행이 생겨난 것일까요? 누가 불행을 살아 있게 하는 걸까요?
불행을 스스로 의식하고 있어도, 여러분은 사실 그 불행과 자신을 동일시하거나 강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그 불행의 과정을 지속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지요.
그러므로 여러분의 의식이 진정으로 깨어 있다면, 완전히 '지금'에 머물러 있다면,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즉시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현존 속에서 부정적 감정은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요. 부정적인 감정은 여러분의 의식이 잠자는 동안에만 활개를 칩니다.
진정으로 깨어 있으면, 업장도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불행에게 머물 시간을 주는 것은 사실 여러분 자신이지요. 시간은 불행의 생멸줄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강렬한 자각으로 망상의 시간을 제거하면, 불행은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지요. 그런데 여러분은 정말로 불행의 소멸을 바라고 있을까요?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한 적이 있나요? 불행이 없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될까요?
내맡김을 실천하기 전까지, 영적인 차원에 대해 끊임없이 읽고, 듣고, 글을 쓰고, 생각하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고요, 그러나 그렇게 하든 안 하든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온전한 내맡김이 이루어져야 영적 차원이 여러분의 삶 속에 열릴 수 있습니다. 내맡김을 실천하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마음(지성)의 에너지보다 훨씬 더 높은 주파수의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지요.
내맡김을 통해 영적 에너지가 이 세상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영적 에너지는 여러분 자신은 물론 세상 누구에게도 고통을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