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이해


생활 속에 느림의 미학을 구현하기 위한 13가지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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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 느림의 미학을 구현하기 위한 13가지 지침

 


1. 약속을 할 때는


항상 10분전에 먼저 기다립니다. 약속 시간에 맞추지 말고 10분전 시간에 맞추어 출발하세요. 10분 전에 도착하여 심호흡을 하고 찻잔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이 만남의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교류가 되도록 미리 마음속에서 의도합니다.


“10분전 대기 문화”는 삶의 전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약속시간, 회의시간, 브리핑, 강의, 수업시간, 등 생활 속에서 정해진 모든 시간에 10분 전 대기하여 호흡을 조절하고 심신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하여 상대방과 일을 대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삶의 여유를 가져다줍니다.


2. 아침에 일어날 때는


강시처럼 벌떡 일어나세요. 기상 시간은 항상 일정하게 하고 잠에서 깨어 의식이 들어오는 순간, 손을 짋지 않고 강시가 일어나듯 벌떡 일어나면 잠에 대한 미련 없이 맑은 정신으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하루를 넉넉하게 지낼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3. 잠에 들 때는


하루의 생활을 반성하고 안심(安心) 안신(安身)의 상태로 잠에 듭니다. 하루를 돌아보아 아름답지 못한 언행이 있었는가를 살펴 상대방에게 마음속으로 용서를 구하여 서운한 마음을 풀고, 잠자리의 머리맡에는 경전이나 양서를 두고 몇 구절을 읽고 마음에 새기면서 잠에 듭니다. 심호흡을 깊게 하고 온몸의 긴장을 풀고 잠을 청하는데, 이는 잠들기 직전의 마음상태는 꿈속 여행의 차원을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4. 바라볼 때는


고견원려(高見遠慮)의 마음으로 깨어있는 관찰자가 됩니다. 삶을 하나의 연극으로 보고 연극배우로서의 내가 있고 감독으로서의 내가 있으며, 관객으로서의 내가 있음을 기억하세요. 또한 그 모든 연극무대에서 벗어난 자연인으로서의 내가 존재합니다. 연극인으로서의 나보다는 자연인으로서의 내가 진정한 자신에 가깝듯이 여러분의 삶이라는 무대에서 역할 연기를 하는 자신보다는 신성으로서의 자신이 진정한 자아에 가까운 것입니다. 삶이라는 연극에 너무 몰입하여 진정한 자신을 망각하고 탐음진치(貪淫瞋痴)라는 진창에 빠진 자신을 구해내는 길은 역할 연기를 하는 자기 자신을 지켜보는 관찰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시간이 느려지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5. 들을 때는


가슴을 열고 주의 깊게 경청합니다. 사람들이 와서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 듣는 사람이 내적인 평화를 유지하고 주의 깊게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문제를 가져올 때는 이미 그 해답 또한 함께 가지고 옵니다. 자기 자신이 이미 해답을 알고 있죠. 다만 마음의 파고가 고요하지 못하여, 마치 끓고 있는 물로는 아무것도 비추어 볼 수 없고 잔잔한 호수는 하늘을 담는 거울이 될 수 있듯이 평온한 마음에 해답은 저절로 떠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6. 말을 할 때는


언덕(言德)을 잘 가져야합니다. 언덕을 잘 가진다는 것은 말에 덕을 붙여 자기 자신이나 남에게 좋게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는 말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방향키와 같습니다. 긍정적인 말은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며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인 상황을 유도합니다. 우리의 언습에서 말끝마다 “~죽겠다”느니 “안 된다”, “못 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언사를 삼가해야합니다. 말은 말대로 되게 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을 좋게 말하면 그 사람이 말대로 잘되고 그 남은 여복이 밀려와 내가 잘되고, 남에게 악담하면 그 사람이 잘못되고 남은 여액이 밀려와 내가 크게 안 되는 법이니, 언덕을 잘 가지는 것은 내 자신이 잘되는 지름길입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진실로 그러합니다.


또한 “다언즉 실언(多言卽 失言)”이라 하였으니 빠르고 많이 하는 말 속에 말실수가 많은 법입니다. 내 자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의식하면서 조리 있게 천천히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말은 마음의 외침이니 말을 할 때는 한번 더 되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7. 행동을 할 때는


신중을 기하여야 합니다. 우리 속담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어떤 일을 행하는 데 있어서 경솔하게 하지 말고 앞뒤의 정황을 살펴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금언입니다. “급기(急氣)는 손기(損氣)다”는 말도 급하게 서두르는 일이 결국 낭패 보기 십상이라는 교훈을 담은 말이고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행동에 신중을 기하라는 우리조상들의 가르침입니다.

8. 마음을 쓸 때는


정성을 근본으로 합니다. 중용에 성(誠)은 하늘의 도(道)요 성(誠)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의 도라 하였는데, 성(誠)은 만물의 내적 운행이 부단하여 쉼과 틈이 없이 조밀하게 이어지는 순환원리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천지의 순환원리가 바로 성(誠)이고 이것을 본받고자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 한 것입니다. 정성스러운 마음이란 깊고 깊은 대하가 흐르는 것과 같이 부단하게 쉼과 틈이 없이 오직 부족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9. 몸을 움직일 때는


공경을 근본으로 합니다. 수신의 근본은 공경 “敬”자에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다룰 때는 늘 예법과 도리에 합당한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는 인간관계에서 서로에게 다가가는 관문입니다. 예의가 없는 사람은 집안에 대문이 없는 것과 같아서 인격을 세울 수 없습니다. 하여 예의범절은 금수와 인간을 가르는 시금석입니다. 그래서 인간사회에서는 예의 없이 방약무도한 사람을 금수만도 못하다고 합니다. 바쁜 시대에 무슨 격식을 차리는가 하지만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부부는 화목하여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자애로써 지도하고 친우지간에 믿음과 우정으로 대하는 것이 인간사회의 예의이며 도리입니다.


10. 일을 처리할 때는


믿음을 근본으로 합니다. 신(信)이란 한번 마음으로 정한 바에는 사정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없이 주야의 운행과 사철의 변화가 어김이 없는 것과 같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정성에 정성을 거듭하여 기대하는 목적에 도달토록 하는 것을 믿음이라합니다. 信=人 +言으로 사람의 말은 믿음직스러워야 한다는 뜻이고, 誠=言 +成으로 자신의 말을 이루는 것이 정성이니, 나의 말을 정성으로 이루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말한 바를 이루는 신용은 인간사회의 근본 토대이므로 매사에 믿을 信자가 빠지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11. 처세할 때는


부드럽고 온화한 것을 귀하게 여깁니다. 그 예날 노자의 스승이 임종의 시기를 맞이하여 제자들을 모아놓고 마지막 유언을 하였습니다. 그 유언은 아무런 말도 없이 다 빠진 이빨 사이로 혀를 내밀고는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모든 제자는 스승의 마지막 유언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였지만 노자는 그 의미를 깨닫고 이 유언의 의미가 그가 평생 전개한 사상의 근본뿌리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단단한 이빨은 이미 다 빠져 없어졌지만 부드러운 혀는 아직도 살아있다는 물과 같이 유연하고 부드러운 처세에 대한 교훈이었습니다. “고집불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집을 부리고 집착하면 할수록 통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인간관계에서 강하고 억센 것은 모든 불행을 부르는 화근이 뒤는 것이니, 부드럽고 온화한 태도는 처세의 귀감이 됩니다. 죽어 있는 모든 물질은 단단하고 차지만 살아있는 것은 부드럽고 따뜻한 속성이 있는 법입니다.


12. 음식물을 먹을 때는


꼭꼭 씹어 천천히 먹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아야합니다.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 데는 4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씹는 운동은 관자놀이를 통과하는 뇌신경을 자극하여 두뇌발달을 촉진하고, 음식물을 일차로 입에서 소화시켜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차문한 인성을 배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은 그 음식물에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 사랑을 먹는 것입니다. 米자를 파자하면 八十八이 되는데 이는 쌀 한톨이 생산되기까지의 공정이 88번에 이르는 농부의 수고가 깃들어 있음을 암시합니다. 음식을 들기 전에 이 음식이 여기에 오기까지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음식을 축복한 연후에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쌀 한 톨도 하수도 구멍에 버리는 일이 없어야하고 내가 먹기 시작한 음식은 남김없이 먹어, 버리는 것이 없어야합니다. 이것이 먹을 것을 제공한 농부와 자연에 대한 예의입니다.


13. 등산을 할 때는


주변의 경관과 교감하며 천천히 오릅니다. 인생을 등산에 비유한다면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오직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옆도 돌아보지 않고 바삐 올라가는 사람과 정상을 향해 오르면서도 새소리도 듣고 흐르는 계곡물에 발도 담그면서 등산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의 사람은 정산에 오르면 분명히 굉장한 볼거리가 있을 거라는 기대 속에 정상에 오르지만 정상에 올라가 봐도 실상 큰 감흥이 없습니다. 하지만 산에 오르면서 그 산의 소중한 부분들을 느끼며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정상에 오르고 보면 또 다른 커다란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살이도 이와 같아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면서 사는 사람은 전자의 등산객과 같은 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나에게 주어진 선물로 여기고 과거에서 교훈을 얻고 미래를 희망차게 계획하면서 현재를 기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미래도 역시 커다란 기쁨 속에 있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래에 가보면 그때 그것은 현재이므로....


느림의 미학을 생활 속에 구현하는 것은 진실하고 순결한 자신의 진정한 본질을 회복하고   삶의 전 영역에서 자기가치의 제고와 영적인 풍요, 조화로운 건강, 관계에서 평화를 창조하는 것이며, 과거에서 교훈을 얻고 희망찬 미래를 의도하며 현재에 집중하는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즐겁지 않은 여행에 행복한 결말은 없는 법이니,

지금 이 순간을 늘 기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빛과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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