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 가상 이혼…남편바라기에서 홀로서기

[SBS 스페셜] 이혼 연습 - 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
 
문제 없는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자부하는 모든 아내와 남편들에게 건네는 메시지! 대한민국에서 3명 중 1명은 이혼한다는데 우리 부부는 영원할 수 있을까?

우연히 받은 남편의 카드 결제 알람 580만 원, 알고 보니 이혼 전문 변호사 사무실!

한 달 전만 해도 자신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이진희 씨(가명, 29세)는 어느 날, 자신의 핸드폰으로 남편이 결제한 카드 내역 알림 메시지를 받았다. 일시불로 결제한 내역은 무려 580만 원.

놀랍게도 결제한 곳은 이혼 전문 변호사 사무실이었다! 영문도 모르고 이혼소장을 받게 된 이 씨. 그러나 이것이 과연 그녀 혼자만의 문제일까? 사실 대한민국의 많은 부부들은 ‘이혼’이라는 잠재적 시한폭탄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가상 이혼 프로젝트>!

OECD 아시아 국가 중 부동의 이혼율 1위 대한민국. 이제는 드라마에서 이혼녀의 등장이 식상해질 지경이고, 그만큼 이혼이라는 결정이 흔하고 편해졌다. 그러나 과연 쉬워진 만큼 이혼 후의 삶이 행복할까? 이혼만이 풀리지 않는 부부관계의 해법인 걸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이혼 상황을 가상 체험하고 서로를 돌아보는 ‘가상 이혼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이혼의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더 이상 ‘우리’가 아닌, ‘너’와 ‘나’로 마주하는 부부. 이혼할 것인가, 참고 살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선 부부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가상 이혼 Project 1

 배우 이재은, 결혼 생활 10년 끝에 찾아온 남편의 이혼 요구

아역배우 출신 이재은. 그녀는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쉬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렇게 남편의 그늘에서 10년을 살아오며 결혼 전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라졌다. 대학 시절에는 연예인임에도 출석률 100% 달성은 물론 장학금까지 놓치지 않았다던 똑순이였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하루 종일 소파에서 벗어나지 않는 영락없는 ‘줌마’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런 그녀를 바라보는 남편, 이경수. 그는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가르치는 교수다. ‘무용수가 살이 찐다는 것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증거’라 할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한 그는 결혼 전 아내의 모습이 그립기만 하다.

어느 날 아침 밥상에서 남편이 내미는 서류 한 장, 협의이혼신청서다. 10년의 결혼생활이 정말 종이 한 장으로 끝나는 것일까? 10년간 사회생활을 접고 집에만 있었던 이재은에게는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한데... 남편바라기 이재은의 ‘쿨하게 이혼하기’ 프로젝트! 이혼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SBS 스페셜'에서는 결혼생활의 끝, 이혼이라는 벼랑 위에 서 있는 부부들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이혼’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SBS 뉴미디어부)         

[SBS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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