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웰빙


약초 이야기 1 (약초 연구가 최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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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이야기 1


항암효과 뛰어난 겨우살이와
천식치료하는 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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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남쪽에 우뚝 솟아 있는 도솔봉은 옛날부터 산삼을 비롯한 신비로운 약초들이 수천평 밭을 이루고 있으나 산신령의 심부름꾼인 큰 호랑이가 지키고 있어서 아무나 그 근처에 갈 수가 없고, 이 산 속에 석가모니에 못지 않은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수도처가 있다는 등 영험이 많고 신성한 산으로 알려져 왔다. 도솔봉과 묘적봉 사이로 뻗어 내린 갈래골과 안성금마을은 풍수참위예언서 좥정감록좦(鄭鑑錄)에서 전쟁과 역병과 기근을 피할 수 있는 천혜의 명당터인 십승지후보 중에 하나로도 알려져 한때 정감록 비결을 믿는 사람들이 떼를 지어 모여들기도 했으며, 남천 계곡 상류에는 온천이 발견되기도 했다.

 
도솔봉에서 서남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연애골은 아직 인근 마을의 주민들한테까지도 거의 안 알려진 비경이다. 등산객은 커녕 나물꾼이나 약초꾼도 거의 다니지 않아 산길도 제대로 나 있지 않고, 가끔 이 골짜기에서 처녀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에 마을 주민들도 들어가기를 꺼린다.
   
연애골은 이름 그대로 연인들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 걷기에 좋을 만큼 완만하고 서정적이며 아기자기한 골짜기다. 깨끗한 반석들이 발길이 멈추는 곳마다 깔렸고, 시오리가 넘는 계곡을 따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담소들이 맑은 물을 가득 담고 있으며, 이름도 없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구슬을 꿴 듯 이어져 있다.

 
물을 따라 골짜기를 오르면서 경치를 구경하고 약초를 관찰했다. 봄철에 산나물 아닌 새순이 어디 있으며 약초 아닌 풀뿌리가 어디 있으랴. 참나무 가지에 붙어 기생하는 겨우살이, 냇가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하얗게 꽃을 피운 돌단풍, 짚신을 삶아 먹는 것처럼 맛이 없다는 짚신나물, 산삼인지 착각하게 하는 오갈피나무, 하트모양의 잎을 달고 있는 세신, 은방울 같은 꽃이 핀 둥굴레, 잎이 최고급 산나물인 삽주, 개두릅이라고도 부르는 엄나무, 10m 밖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더덕, 소나무를 감고 올라간 담쟁이덩굴, 발에 밟히는 질경이와 민들레,잎에서 오이냄새가 나는 오이풀,바위마다 달라붙어 희고 작은 꽃을 피우는 바위말발도리, 옻나무와 공생하는 칠해목, 껍질을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랗게 되는 물푸레나무, 깊은 산 속 물가에 자라는 당귀, 당귀를 꼭 닮아서 개당귀라고 부르는 바디나물, 그 바디나물을 닮은 기름나물, 날카로운 가시를 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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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느러미엉겅퀴,엉겅퀴 사촌이지만 가시가 없고 키가 작은 조뱅이, 크고 탐스런 흰 꽃을 피운 산작약, 사람의 발에 밟혀야만 잘 자라는 그령, 애기똥처럼 노란 진이 나오고 노란 꽃이 피는 애기똥풀, 잎모양이 호랑이 귀 같다는 범의귀, 뿌리가 봉황을 닮아 봉삼이라고도 부르는 백선…. 엉겅퀴 사촌이지만 가시가 없고 키가 작은 조뱅이, 크고 탐스런 흰 꽃을 피운 산작약, 사람의 발에 밟혀야만 잘 자라는 그령, 애기똥처럼 노란 진이 나오고 노란 꽃이 피는 애기똥풀, 잎모양이 호랑이 귀 같다는 범의귀, 뿌리가 봉황을 닮아 봉삼이라고도 부르는 백선….
 
     만병통치약의 상징 겨우살이

 
겨우살이는 참나무, 오리나무, 밤나무, 버드나무, 팽나무 같은 낙엽활엽수의 줄기에 뿌리를 박아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살아가는 늘푸른 여러해살이 기생목이다. 모든 나무가 잎을 떨어뜨린 한겨울에 공중에서 홀로 푸름을 자랑하니 옛사람들이 이를 신성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잎과 줄기가 모두 진한 녹색이고 가지가 두 갈래로 계속 갈라지고 가지 끝에 잎이 마주나기로 난다. 잎은 두껍고 앞뒤가 같으며 선인장처럼 물기가 있고 연해서 잘 부러진다. 그러나 가지는 탄력이 있어서 센 바람에도 여간해서는 부러지지 않는다.

 
겨울에 노랗고 투명한 콩알모양의 열매가 달리는데 이것을 까치나 산비둘기 같은 산새들이 즐겨 먹는다. 열매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들어 있어 새들이 이것을 먹고 나서 부리에 붙은 씨앗을 떼어내려고 다른 나뭇가지에 부리를 비빌 때 씨앗이 들러붙는다. 점액이 마르면서 접착제처럼 씨앗을 나뭇가지에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이 상태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씨앗에서 싹이 나와 나뭇가지에 뿌리를 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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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는 황금가지라는 찬사를 받는 만큼 다양하고 뛰어난 약효를 지닌 식물이다. 먼저 겨우살이는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혈압을 완만하게 떨어뜨리면서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혈액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심장병을 낫게 하며 심근의 수축기능을 세게 한다.

 
하루 30~60g을 달여 먹으면 동맥경화로 인한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산사, 마늘 등을 같이 쓰면 더할 나위 없는 고혈압 치료제가 된다. 협심증에도 겨우살이를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데, 이것은 겨우살이가 관상동맥을 확장하고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하기 때문이다. 겨우살이를 복용하고 고혈압 치료약을 먹던 사람이 약을 끊어버린 사례가 많을만큼 뛰어난 고혈압 치료약이다.

 
겨우살이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이롭게 하므로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한 요통, 신경통 등에도 효력이 크다. 당귀, 천궁, 두충, 속단, 위령선, 도인 등을 더해 써도 좋지만 겨우살이 한가지만을 써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려서 가루내어 알약으로 짓거나 달여서 먹으면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나 사지마비 등을 푸는 효과도 있다. 겨우살이는 마비를 풀고 척추와 말초신경이 손상된 것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본다.
아이를 가진 여성의 유산을 막는 안태약으로도 겨우살이를 쓴다. 임신 중에 자궁에서 피가 나오거나 아랫배와 허리가 아프면 유산할 징조인데 이럴 때 겨우살이, 하수오, 당귀 등을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알약을 지어 먹으면 유산을 막을 수 있고 피나는 것도 멎는다.

 
겨우살이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산후에 나쁜 것이 잘 빠져 나오지 않는데 등에도 효과가 좋다.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황기와 으름덩굴을 같이 넣어 달여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
우리 나라에서 나는 겨우살이 중에서는 반드시 참나무나 떡갈나무에서 자란 것만을 약으로 쓴다. 버드나무나 밤나무 같은 데서 자란 것을 달여 먹으면 머리가 몹시 아픈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겨우살이는 항암효과가 매우 높다. 요즘 유럽에서 가장 널리 쓰는 천연 암치료제가 바로 겨우살이 추출물이다. 독일에서만 한해에 300t 이상의 겨우살이를 가공하여 항암제 또는 고혈압, 관절염 치료약으로 쓰고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 나라에서 자란 겨우살이가 유럽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보다 항암효과가 20배 이상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겨우살이는 독이 없고 모든 체질의 사람에게 맞으며 신진대사기능을 좋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어떤 사람이든지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겨우살이의 주성분은 올레아놀산과 사포닌, 아미린, 아라킨, 비스찐, 고무질 등인데 이들 성분들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다른 나라에서 실험한 것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겨우살이를 달인 물이 암세포를 77% 억제하였고, 흰 생쥐에게 이식한 암세포의 성장을 90% 이상 억제했다고 한다. 위암에는 겨우살이 생즙을 짜서 한 잔씩 마시고, 갖가지 암에는 겨우살이 30~60g을 진하게 달여서 수시로 차 마시듯 마시면 효험이 있다. 민간에서는 겨우살이만을 부지런히 달여먹고 신장암과 위암 등을 고친 보기가 더러 있다.

겨우살이로 담근 술은 기동주(寄童酒)라고 부른다. 생리가 일정하지 않거나 월경과다, 자궁출혈, 대하 등에 천하의 명약이라 할만하다. 특히 산후에 이 술을 조금씩 마시면 몸안에 있는 어혈이 깨끗하게 풀려 나온다. 또 겨우살이를 35° 이상의 술에 1년쯤 담가두었다가 그 술을 끓여서 뜨거울 때 마시면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에 효과가 크다. 겨우살이를 겨울철에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은 다음 잘게 썰어 항아리에 넣고, 겨우살이 분량의 3~4배쯤 술을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두어 1년쯤 숙성시키면 독특한 향기가 나는 겨우살이술이 된다. 이것을 하루 2~3번, 한 번에 소주잔으로 반 잔에서 1잔씩 마신다.

 
겨우살이 잎은 신경쇠약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하루 10~30g을 달여 차로 마시면 가슴두근거림, 불면증이 없어진다. 또 노랗게 익은 열매를 오래 고아서 고약처럼 만들어 유방암, 피부종양 등에 바르면 좋은 효과가 있다.

 
겨우살이를 몇 가지 질병에 활용하는 방법을 적는다.

 
① 위궤양:겨우살이 80kg을 물로 진하게 달여 고약처럼 만들어 15ℓ가 되게 한 다음 하루 3번, 한 번에 5㎖씩 밥 먹는 중간에 먹는다. 복통이 심한 환자는 처음에는 죽을 먹고 맵고 짠 음식을 피하도록 한다. 부작용이 없고 위궤양을 잘 낫게 한다. 위궤양의 주요 증상인 속쓰림을 없애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② 간암:두릅나무 껍질 40g, 애기똥풀 50g, 자작나무버섯·겨우살이 각 20g, 조릿대·황기 각 15g, 오갈피·금은화 각 8g, 전호·엄나무 껍질·감초 각 5g, 장춘화·짚신나물·돌이끼·마가목 열매 각 2g을 물로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밥먹기 전에 먹는다.
③ 자궁출혈:아교 8g, 쑥·편축·겨우살이 각 4g, 오적골 2g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첩을 물로 달여 먹는다. 10일 이내에 출혈이 멎는다.

 
④ 습관성 유산:백출·황금·겨우살이·속단·감초 각 9g, 백복령·연실 각 15g, 사인 3g을 한 첩으로 하여 물로 달여서 하루 1~2번 빈속에 먹는다. 임신하기 전부터 매월 5일 동안 먹으며, 임신한 뒤에는 하루 걸러 먹는데 임신 7개월까지 계속하여 먹는다. 겨우살이는 안태작용이 높다. 이 처방으로 습관성 유산을 80% 이상 치료할 수 있다.

 
드루이드 교도들은 겨우살이를 ‘만병통치약’(all-healer)이라 불렀고 지금도 프랑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의 일부에서는 만병통치약이라면 겨우살이를 뜻한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산삼이 만병통치약의 상징이었지만 유럽에서는 겨우살이가 만병통치약의 상징이었다.

 
말린 겨우살이를 오랫동안 두면 황금빛으로 변한다. ‘황금가지’라는 이름도 이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항암효과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 나라의 겨우살이는 진짜 황금에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닌 ‘보물나무’임에 틀림없어 보인다.v
          봉황삼으로 부르는 백선 download.asp?FileID=4609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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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은 봉삼(鳳蔘) 또는 봉황삼(鳳凰蔘)으로 알려져서 한 뿌리에 수천만원이나 수억원씩에 거래되기도 했던 식물이다. 뿌리의 생김새가 봉황을 닮았고 산삼보다 약효가 더 높다고 선전하면서 이것을 술에 담아서 은밀하게 팔아 엄청난 재산을 모은 사람이 꽤 여럿 있었다. 가끔 중앙의 일간신문에도 어떤 스님이 꿈에 계시를 받아서 큰 봉삼을 여러 뿌리 캤는데, 값으로 따지면 몇 억쯤 되는 것을 자선단체에 기증하기로 했다는 식의 엉터리기사가 버젓이 실리기도 했다. 내가 잘 아는 한 승려는 봉삼을 팔아 한해에 100억 이상을 벌어들여 어마어마한 규모의 절을 여러 채 지었다. 덩달아서 아무것도 모르는 한의사나 자칭 약초전문가들이 봉삼이 산삼을 능가하는 선약이며, 산삼보다 구하기 더 어려운 것이라고 떠들어대서 온 국민들이 봉삼이야말로 진짜 산삼보다 나은 영약이라고 믿게끔 되었다. 나는 요즘에도 봉삼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하면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봉삼이 산삼의 한 종류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본디 봉삼이라는 이름은 일본인 가네무라(今村)가 쓴 좥인삼사좦(人蔘史)라는 책에 만주지방에 뿌리모양이 봉황을 닮은 삼이 있어서 봉삼이라고 한다고 적혀 있는데에 근거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그 책에서는 인삼이나 산삼 중에 봉황을 닮은 것을 봉삼이라고 한다는 뜻이지 봉삼이라고 하는 식물이 따로 있다는 뜻은 아니다. 백선은 흔한 식물도 아니지만 그렇게 귀한 식물도 아니다. 백선은 뿌리껍질을 백선피라고 하여 흔히 피부병 치료약으로 쓰는데, 한약재 시장에 가면 600g을 2,000~3,000원이면 살 수 있다.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약초의 가치는 그것이 얼마나 귀하고 흔하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약효가 얼마만큼 뛰어난가에 따라 평가를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따진다면 백선 뿌리에 봉삼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비싸게 받는 것이 오히려 타당한 일인지도 모른다. 백선 뿌리는 알레르기성 비염, 기침, 천식, 간염 등에 탁월한 효력이 있는 약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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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어느 한 장군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을 오래 하면서 온갖 좋다는 약을 다 먹어보고 이름난 병원을 골라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부하 중의 하나가 산삼보다 더 귀한 봉삼이라는 것을 구했다면서 백선 한 뿌리를 선물로 갖고 왔다. 맛이 몹시 써서 먹기가 고약했지만 날로 조금씩 먹어야 효과가 난다고 해서 날마다 조금씩 먹었더니 어느 사이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전하게 나았으며 면역력이 강해져서 그 뒤로는 지금까지 감기에도 한 번 걸리지 않을만큼 몸이 건강해졌다. 그 뒤로 군대에 있는 여러 장군들과 지휘관들이 앞다투어 백선 뿌리를 구해 정성들여 먹었는데 거의 대부분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한 아주머니는 간이 몹시 나빠서 병원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였지만 백선 뿌리를 담가 만든 술 그러니까 봉삼주 한 병을 날마다 조금씩 마시고 완전하게 나았다. 이 밖에 백선 뿌리를 먹고 폐결핵이 나은 사람도 있고 위장병이 나은 사람도 있으며 천식, 관절염이 나은 사람이 있다.

 

백선은 여름철에 하얗게 피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서 관상용으로도 좋고 야생화 애호가들한테도 인기가 있다.

 

폭포 옆의 축축하고 그늘진 절벽에 범의귀가 넓은 잎을 매단 채 물기에 젖어 있다. 이 식물은 어둡고 축축하고 위험한 바위틈 같은 곳에만 자라므로 채취하기가 쉽지 않다.

 

범의귀는 그늘지고 물기있는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모양이 호랑이 귀를 닮았다고 해서 범의귀 또는 바위취, 호이초(虎耳草) 등으로 부른다. 연애골 상류의 폭포 위의 바위에 붙어서 자라고 있다. 독을 풀고 열을 내리며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뛰어나서 감기, 기침, 인후염, 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에 달여서 먹는다.

 

열이 날 때나 감기로 인한 기침에는 호이초를 날로 짓찧어 즙을 내어 한 번에 10㎖씩 하루 세 번 먹으면 곧 낫는다.

 

동상이나 화상에는 신선한 잎을 찧어서 붙이면 효험이 있고, 타박상이나 상처에도 잎을 비벼서 바르면 어혈이 풀리면서 덧나지 않고 잘 낫는다. 또 어린이들의 감기나 폐렴에도 달여서 먹는다. 생즙을 내어 귀에 넣으면 중이염에 좋다고 하여 일본에서 특효약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쓰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한 아주머니는 간이 몹시 나빠서 병원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였지만 백선 뿌리를 담가 만든 술 그러니까 봉삼주 한 병을 날마다 조금씩 마시고 완전하게 나았다. 이 밖에 백선 뿌리를 먹고 폐결핵이 나은 사람도 있고 위장병이 나은 사람도 있으며 천식, 관절염이 나은 사람이 있다.

 

백선은 여름철에 하얗게 피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서 관상용으로도 좋고 야생화 애호가들한테도 인기가 있다.

 

폭포 옆의 축축하고 그늘진 절벽에 범의귀가 넓은 잎을 매단 채 물기에 젖어 있다. 이 식물은 어둡고 축축하고 위험한 바위틈 같은 곳에만 자라므로 채취하기가 쉽지 않다.

 

범의귀는 그늘지고 물기있는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모양이 호랑이 귀를 닮았다고 해서 범의귀 또는 바위취, 호이초(虎耳草) 등으로 부른다. 연애골 상류의 폭포 위의 바위에 붙어서 자라고 있다. 독을 풀고 열을 내리며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뛰어나서 감기, 기침, 인후염, 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에 달여서 먹는다.

 

열이 날 때나 감기로 인한 기침에는 호이초를 날로 짓찧어 즙을 내어 한 번에 10㎖씩 하루 세 번 먹으면 곧 낫는다.

 

동상이나 화상에는 신선한 잎을 찧어서 붙이면 효험이 있고, 타박상이나 상처에도 잎을 비벼서 바르면 어혈이 풀리면서 덧나지 않고 잘 낫는다. 또 어린이들의 감기나 폐렴에도 달여서 먹는다. 생즙을 내어 귀에 넣으면 중이염에 좋다고 하여 일본에서 특효약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쓰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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