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 배달 중 '무면허 여고생' 차에 치인 20대 가장 숨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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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9.11.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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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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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운전면허가 없는 10대가 부모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퀵 서비스 배달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던 20대 가장이 숨졌다.

11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 25분께 강릉종합운동장 입구 삼거리에서 여고생 A(18)양이 몰던 비스토 승용차가 B(24)씨가 몰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인해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승용차에는 A양과 친구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양은 부모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차는 이날 자정께 끌고 나왔으며 친구들을 태우고 시내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측정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퀵 서비스 배달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으며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양을 입건하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강릉 지역에서 10대들이 또래를 집단폭행한 데 이어 무면허 교통사고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10대들의 '도 넘은 일탈'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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